일본의 부모들은 밥을 안 먹는 아이들에게 배고픈 악령 ‘바케모노’가 찾아올 거라고 겁을 주곤 했다. 이 단편 영화에는 한발 더 나아가 음식으로 악령을 불러내는 아이가 나온다.
외딴집 2층 침실에 모녀가 잠들어 있다. 딸의 기침 소리에 놀라 깬 어머니는 약을 가지러 아래층으로 간다. 계단을 내려가는 그는 사뭇 비장해 보인다. 흔들리는 눈동자와 조심스러운 발걸음, 소금 통을 꼭 쥔 손…. 음산한 기운이 맴도는 집, 어머니는 무사히 약을 갖고 돌아갈 수 있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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